님같은 분들과 저같은 이들의 결정적인 차이점이 뭔지 아시나요?

The last material; 눈 얘기

님같은 분들 (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자신의 최초주장이 잘못됐다는 걸 스스로 깨닫게 될수록, 어떻게 하면 발을 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모른 척 넘어갈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도망갈 수 있을까를 궁구하는 분들 ) 과

저같은 사람들 (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상대방의 주장이 뭘 의미하는 거였는지를 알아가려 애쓰고, 상대방이 제시하는 사실관계를 이해하려 애쑤고, 상대방이 처한 논의내적/논의외적 입장이 무엇인지를 이해하려 애쓰려 노력하는 - 저 같은 경우 그런 노력이 그렇게 크게 효과적인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T.T - ) 의 결정적인 차이점 들 중 하나는

님같은 분들은 자기 능력을 넘어서거나 자기 지식을 넘어서는 반박을 당할 경우, ( 자기 지식을 넘어서는 반박을 당하는 경우는 솔직하게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 하면 될일일테고 ) 자신이 대응할 능력이 없음을 숨기기 위해 '대응할 가치조아 없'.. 어쩌구 하는 표현을 밥먹듯 쓴다는 것이지요.

님, 제가 객관적으로 보기에, 님은 생명과학에 관한 최소한의 개념조차 없는 분입니다. 몇번 글을 주고 받고 하면서 의심이 생기기 시작했고 그 의심이 점점 깊어졌으나 마침내 '확산' 에 대한 처절하리마치 초라한 이해 ( 차라리 '오해'라고 해야 마땅할 ) 를 보고는 단정짓기에 이르렀습니다.

1초 이내에 세포 끝에서 끝까지 열번을 왕복할 수 있을정도로 엄청난 초고속(예를들어1mm/s)의 물질이동이 바로 '확산' 입니다. 물론 기계를 만지작거리던 거대한 눈으로 보면 3.6km/hr 에 불과한 속도인지는 모르겠으나 ^^;

광학기구로서의 기능만 분리해서 생각하자구요? 좋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동의하고 시작한 겁니다. 그런데

광학기구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부품이 열흘만에 다 망가져도 교환이 불가능한 구조가 합리적인 구조라구요? 님하... 생명체는 물주머니 속에 기름방울을 만들고 거기에 단백질을 끼워 넣어서 부품을 만들고 사용하고 폐기하고 리싸이클하고 합니다. 기계처럼 단단한 플라스틱 이나 금속 같은 걸로 부품을 만들지를 않거든요.

최소한의 개념조차 없는 분이 '이 생명체의 이 구조와 저 생명체의 저 구조를 논리적으로 비교해본 결과, 이쪽이 저쪽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합리한 것으로 보인다' 라는 결론을 내리고 그걸 포스팅까지 올리고.. ㅋ~

처음에는 님을 구해드리려는 마음에서 시작한 것인데

오히려 님의 꼬맹이부하들 앞에서 님을 망신시켜드리는 결과가 된 것은 저도 매우 유감입니다.

하여튼 더이상 저항할 능력이 없다고 밝히신 이상, 저도

결론적으로 지금까지의 논의과정을 정리한 글을 올리는 수준에서 이 ( 처음에는 '토론'일 것으로 생각하고 시작했으나 어느 순간부터 일방적인 '교습'이 돼 버린 ) 글교환을 마무리 지으려 합니다.

그동안 성심성의껏, 상당히 어려움이 많으셨을텐데 웹질까지 열심히 해 가시며 대응해 주신 것에 대해서는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앞으로 어디 가서 그렇게 자기 자격에 걸맞지 않는 건방진 포스팅 같은 건 다시는 올리지 마십시오. 뭐... 얼마 못가 또 올리실 것 같긴 합니다만.. 제 눈에 다시 띌 일은 없겠지요. 하여튼 고마왔습니다.

논의경과의 정리글은 더이상 서두를 일이 없을 듯 하니 ( 논의 주체 중 한쪽이 일방적으로 포기선언을 해 버린 상태이니 )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그러나 서두르지 않고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 글이 올라오면, 스스로 무슨 이야기를 했던 것인지 확인이나마 하실 수는 있으실 걸로 보입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즐거운 오후 되세요

by sk1girl | 2008/05/13 14:05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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